"66.4%는 다회용기 사용에 긍정적"
(사진=pixabay)
[뉴스케이프 전수영 기자] 국민의 83%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미래소비자행동과 (사)한국재사용순환경제협회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여론조사전문업체 씨앤아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에 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민의 83%는 카페, 음식점 등에서 '사용량이 많다'고 인식했으며 '적게 사용한다'는 인식은 13.2% 불과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일회용품 사용이 환경과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국민의 78%는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영향이 미미하거나 적다는 인식은 5.2%에 그쳤다.
환경부는 지난 11월 7일 ‘식품접객업과 집단급식소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 금지’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 49.6%는 '정책 일관성을 잃은 잘못된 조치'라고 생각했다.
환경부는 규제 철회를 발표하면서 지자체와 사업주의 자율적인 노력을 권장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 38.8%는 ‘정부가 일회용품의 사용을 규제하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응답했으며 정부가 주장하는 자율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서는 12.8%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국민 5명 중 2명은 정부의 규제 정책이 중요하며 자율적인 실천을 중시하는 인식은 규제 정책과 비교해 3분의 1에 그쳤다.
또한 국민의 3분의 2(66.4%)가량은 카페에서 일회용품 사용 금지의 대안으로 다회용컵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며 소비자들의 다회용컵 서비스 참여 의향(63.2%)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조윤미 상임대표는 "정부의 발표는 소비자와 시장에 종이컵을 써도 된다는 인식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는 아니라고 여론을 무마하려 하지만 실제 사업주들은 일회용품을 사용하라는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에서 확인했듯이 일회용품 사용 억제는 정부의 강력하고 일관된 규제 정책하에서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소비자 참여 운동 등이 병행돼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기 (사)한국재사용순환경제협회 이사장은 "이번 정부의 정책으로 다회용기 업계의 피해가 상당하다. 거의 대다수의 회원사가 정부 정책을 믿고 투자했다가 시장 축소로 경영 위기에 봉착할 것 같다"고 호소하며 "일부 지자체에서 일회용컵 반입금지 후 다회용컵 사용율이 10배 높아지는 상황을 실제 경험했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국민 83% 일회용품 사용 줄여야 한다고 인식" < 환경·의료 < 사회 < 기사본문 - 뉴스케이프 (newscape.co.kr)
"66.4%는 다회용기 사용에 긍정적"
(사진=pixabay)
[뉴스케이프 전수영 기자] 국민의 83%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미래소비자행동과 (사)한국재사용순환경제협회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여론조사전문업체 씨앤아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에 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민의 83%는 카페, 음식점 등에서 '사용량이 많다'고 인식했으며 '적게 사용한다'는 인식은 13.2% 불과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일회용품 사용이 환경과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국민의 78%는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영향이 미미하거나 적다는 인식은 5.2%에 그쳤다.
환경부는 지난 11월 7일 ‘식품접객업과 집단급식소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 금지’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 49.6%는 '정책 일관성을 잃은 잘못된 조치'라고 생각했다.
환경부는 규제 철회를 발표하면서 지자체와 사업주의 자율적인 노력을 권장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 38.8%는 ‘정부가 일회용품의 사용을 규제하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응답했으며 정부가 주장하는 자율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서는 12.8%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국민 5명 중 2명은 정부의 규제 정책이 중요하며 자율적인 실천을 중시하는 인식은 규제 정책과 비교해 3분의 1에 그쳤다.
또한 국민의 3분의 2(66.4%)가량은 카페에서 일회용품 사용 금지의 대안으로 다회용컵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며 소비자들의 다회용컵 서비스 참여 의향(63.2%)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조윤미 상임대표는 "정부의 발표는 소비자와 시장에 종이컵을 써도 된다는 인식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는 아니라고 여론을 무마하려 하지만 실제 사업주들은 일회용품을 사용하라는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에서 확인했듯이 일회용품 사용 억제는 정부의 강력하고 일관된 규제 정책하에서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소비자 참여 운동 등이 병행돼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기 (사)한국재사용순환경제협회 이사장은 "이번 정부의 정책으로 다회용기 업계의 피해가 상당하다. 거의 대다수의 회원사가 정부 정책을 믿고 투자했다가 시장 축소로 경영 위기에 봉착할 것 같다"고 호소하며 "일부 지자체에서 일회용컵 반입금지 후 다회용컵 사용율이 10배 높아지는 상황을 실제 경험했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국민 83% 일회용품 사용 줄여야 한다고 인식" < 환경·의료 < 사회 < 기사본문 - 뉴스케이프 (newscape.co.kr)